Despot's Game, 오토배틀러, 덱 편성 로그라이크 게임
도타2 유즈맵으로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오토 배틀러(오토 체스) 장르를 아시는가?
이들의 공통점은 유저가 한정된 자원을 받고 이를 이용해 적과 전투한 뒤 유리한 조합 / 아이템 등을 사용해서 자신의 기물을 더 강화해서 최종적으로 1위에 오르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여기서 한정된 자원 + 유닛조합 + 오토 전투를 따서 그대로 로그라이크화 시킨 게임이 있다.
어떤 게임?
바로 Despot's Game
개발사의 전작 Despotism 3k의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가져왔다.
Despot's Game의 처음은 간단하다.
위의 3K의 인간들이 탈출을 하기 위해 던전을 뚫는 것이 배경이다.
Despot's Game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보게 된다.
마치 리스크 오브 레인과 비슷한 조건(일반 / 쉬움 / 어려움 / 돌연변이 등등)을 걸고
자신의 파티를 정한 뒤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파티는 인간 + 무기로 이루어진다.
위의 클래식 파티는 [검사], [사수], [탱커]와 1명의 [뉴비]로 구성되어 있다.
무기? 인간?
일종의 기물과 조합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아무 무기도 가지지 않으면 [뉴비]
자신이 장착한 무기에 따라 총 10개의 직업이 나뉘게 된다.
해당 직업은 가짓수를 다양하게 편성할수록 특수한 파티 능력을 가지게 되고,
이를 이용해 덱을 강화한다.
위의 파티는 힐러를 4종류 / 검사를 2종류 가지고 있기 때문에
힐러의 회복량이 증가하고, 검사들은 공격에 치명타 적중률이 생긴다.
곡예사는 회피, 마법사는 번개 공격 등 각 조합별로 특수한 직업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무기와 인간이 다 인가요?
아니다.
무기와 인간은 일종의 덱을 구성하는 기본이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돌연변이와 업그레이드
일반적인 로그라이크 게임처럼 도전과제를 클리어 함으로써 해금되는 돌연변이가 있는가 하면,
게임 내 텍스트를 따르는 것, 혹은 퀘스트를 진행한 것에 따라 해금되는 돌연변이도 있다.
이 돌연변이들은 특정 직업을 위한 돌연변이와 공용 돌연변이 등으로 다양하게 나뉜다.
마지막 보스전에 진입 직전의 화면
검사의 돌연변이가 총 12개, 사수의 돌연변이가 2개
공용 돌연변이가 4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왼쪽의 업그레이드는 던전에서 돈으로 해금하는 일정의 스킬 트리다.
모두 패시브 형태를 띠고 있으며 공격력 증가, 상점 가격 하락, 마나 증가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덱과 편성을 강화할 수 있다.
그게 끝인가요?
Despot's Game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아직 하지 않았다.
마지막 보스를 잡고 나면 바로 다른 사람들과의 덱과 대전할 수 있는 대전모드로 넘어가게 된다
1 레벨부터 11 레벨까지의 던전 클리어 -> 마지막 보스 클리어 -> 그 클리어했을 때 남은 덱으로 대전모드 시작
의 진행 순서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로그라이크로 덱을 성장시키고 보스를 잡는 것 까지는 간단하게 이루어지지만 그 뒤 다른 유저와의 대전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의 핵심
그걸 생각해야 하다 보니 거의 모든 돌연변이가 해금되는 3~5회 차 이후부터는 보스를 죽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다음 상대와의 대전을 위해 덱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게 된다.
순위는 계속해서 새로운 덱으로 상위 유저에게 도전하는 형태기 때문에 가만히 내버려 두면 현재 순위가 지속적으로 밀린다.
게임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