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닭이봉 닭갈비
닭갈비는 대중적으로 참 즐기기 쉬운 음식이면서 항상 비슷한 퀄리티를 내주는 음식입니다.
닭이봉 닭갈비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무난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내는 가게였습니다.
위치는 문경 시내 안에 위치해 있고, 근처 점촌역에서 가까운 거리입니다.
다만 앞쪽에 주차가 가능한 곳이 도로 위에 주차하는 형태로 4대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주차가 까다롭습니다.
내부 홀은 꽤 넓게 되어 있어 4인 테이블이 15개 이상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서 5개 정도의 테이블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공간은 조금 더 좁습니다.
메뉴의 가격은 일반적인 닭갈비집 수준입니다.
고기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고 되어 있고, 실제로 고기 맛은 비린맛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메뉴는 비빔 막국수(6.0)하나와 치즈 닭갈비 2개 (22.0)으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의 맛은 양념이 잘 배어 있는 맛이었습니다.
양념에 버무린 생고기와 야채를 바로 볶아 주는 형태가 아닌,
미리 다 구워서 나온 뒤 테이블에서는 조금 더 익혀 먹는 형식입니다.
원래 닭갈비가 아무래도 바로 불에서 구워먹는 방식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간을 싱겁게 하고
구우면서 양념이 졸아들면서 눌어붙는 형태로 조리를 하다 보니 양념의 배합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미리 조리가 되서 나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간이 잘 배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채소 중 양배추가 많이 들이었는데 양배추의 경우 기본적으로 단맛이 풍부한 채소다 보니
양배추에서 나오는 달큰한 맛과 양념의 단맛이 합쳐져서 음식이 전반적으로 조금 달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닭갈비 보다는 훨씬 덜 단편이었지만 그래도 달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막국수는 흔히 먹을 수 있는 시판 막국수 면과 시판 막국수 소스 였습니다. 비빔이라고 별도의 육수를 주지는 않습니다.
처음 기본세팅으로 나오는 동치미도 지나치게 달고 들큰한 맛이라 막국수와 딱히 어울릴 것 같진 않아 동치미 국물을 더해서 먹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문경시내에 있어 접근이 용이하고 무난하게 먹기엔 부족함 없었습니다.
양이 꽤 많은 편이라 막국수와 닭갈비를 2인분 먹은 것 만으로 밥을 추가로 볶아 먹지 못할 정도로 배가 불렀습니다.
아마도 체인점 인것 같은데 적당한 가격에 부담 없는 식사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맛있으니 꼭 가보세요. 라고 하기엔 부족합니다.